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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최강 스쿼드를 앞세워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초호화 멤버에 깜짝 발탁까지 이뤄졌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표팀 감독은 12월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CGV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 최종명단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2023 아시안컵 최종명단과 해외파, 국내파 선수들의 특이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23 아시안컵 카타르 대한민국 최종 명단
그동안 클린스만호의 핵심역할을 수행한 주전 선수들은 모두 뽑혔습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들어갔습니다.
최종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 벨마레)
★ 수비수(DF)
☞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 (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셀틱)
★ 공격수(FW)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해외파 발탁 특이사항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조규성(미트윌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송범근(쇼난 벨마레),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아시안컵 명단에 들었습니다.
또한 클린스만호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오현규(셀틱), 박용우(알아인), 홍현석(KAA헨트), 김승규(알샤밥)도 이변 없이 포함됐습니다.
★ 양현준과 김지수의 발탁
눈에 띄는 건 미드필더 양현준(셀틱),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의 발탁입니다. 핵심 선수들과 국내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을 종합하면 총 24명. 남은 2자리는 누가 채우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젊은 피' 양현준, 김지수였습니다. 그동안 클린스만호에서 기회가 적었던 것을 생각하면 깜짝 발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 들어 한국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 이며 또한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국제무대에 나서 좋은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강원FC에서 뛰다가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은 지난 9월 웨일스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리그 16경기를 뛰며 성장 포텐을 터뜨리고 있으며 올 시즌 1골 1도움을 올렸다.
김지수도 어린 나이에 유럽무대에 진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클린스만호에 승선된 K리거
이미 소집돼 국내에서 훈련을 소화한 K리거들도 모두 승선했습니다.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HD),HD), 김진수,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이순민(광주FC)이 선발되었습니다.
★ 깜짝 발탁된 박진섭과 이순민
발탁된 K리거 중에 눈에 띄는 두 선수가 바로 전북 현대 박진섭과 광주 FC 이순민입니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하부 리그부터 1부 리그까지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이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는 것입니다.
박진섭과 이순민은 멀티 포지션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존재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박진섭은 중앙 수비수 자리 역시 소화가 가능하며 유사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순민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유연하게 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서 중원 전 지역은 물론이며 풀백과 중앙 수비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과 같은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선수의 멀티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토너먼트 대회 형식 특성상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들의 멀티 능력은 다가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무기인 셈입니다.
황의조와 주민규의 탈락
공격수 황의조(노리치시티)는 불법촬영 혐의로 대표팀 자격이 정지되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를 발탁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새로운 공격수를 부르지 않은 채 아시안컵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뽑을 수 있는 선수가 26명이다. 포지션을 메울 수 있는 선수가 포함됐다고 생각한다. 공격수이지만 내려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도 있다"며 "오현규는 충분히 9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조규성도 그 누구보다 9번 역할을 잘 소화한다. 손흥민을 '펄스9'으로 기용할 수 있다. 윙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1960년 대회 우승이 마지막이었으며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에 속했습니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묶여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2024년 1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