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유리한 조편성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023년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아시안컵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2024년 1월 12일 시작해 2월 10일 막을 내립니다.

 

 

2023 아시안컵 카타르 조편성

 

 

원래 이번 대회는 올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대회가 연기되었습니다.

 

한국도 2023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나섰지만 카타르가 개최권을 가져갔습니다. 카타르에서 여름에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겨울 개최로 확정되었습니다.

 

 

 

 

 

 

 

 

 

 

 

 

 

 

 

전체 조편성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E조에 배정되었으며, 요르단과 바레인, 말레이시아를 상대하게 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인 대한민국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묶였습니다. 같은 조에 속한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코리안 감독 더비’가 성사된 셈입니다.

 

 

조	포트 1	포트 2	포트 3	포트 4
A	카타르 61위	중국 81위	레바논 99위	타지키스탄 109위
B	호주 29위	우즈베키스탄 74위	시리아 90위	인도 101위
C	이란 24위	아랍에미리트 72위	팔레스타인 93위	홍콩 147위
D	일본 20위	이라크 67위	베트남 95위	인도네시아 149위
E	대한민국 27위	요르단 87위	바레인 85위	말레이시아 138위
F	사우디아라비아 54위	오만 73위	키르기스스탄 96위	태국 114위

 

 

 

객관적인 전력상 무난한 조에 속한 만큼, 토너먼트 진출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을 상대로 역대 3승 2무를 거뒀습니다. 바레인을 상대로도 11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며 말레이시아에도 26승 12무 8패로 비교적 좋습니다.

 

 

 

 

 

 

조편성 특이사항

 

 

★ 가장 큰 수혜를 본 카타르

 

 이번 조 추첨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국가는 개최국 카타르입니다. 중국은 기복 있는 모습이 많고, 레바논은 한 번도 조별리그를 뚫은 적이 없으며, 타지키스탄은 아예 첫 출전이기 때문입니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기분이 묘한 게 원래 2023 AFC 아시안컵 개최국은 중국이었는데 중국이 코로나 때문에 개최권을 반납했고 그 후에 카타르가 개최권을 얻어 대회를 열게 되었는데 기존 개최국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입니다.

 

카타르는 지난 월드컵에서 개최국 개막전 최초 패배, 2차전 만에 탈락 확정, 3전 전패를 기록하고 그로 인한 월드컵 개최국 최초 꼴찌의 수모를 씻을 수있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안컵마저 월드컵 못지않은 졸전을 벌인다면 카타르 축구의 평가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개최국 중국한테 만약 패배할 경우 개최 명분마저 퇴색당할 여지도 있습니다.

 

 

★ 가장 큰 손해를 본 호주

 

 반대로 이번 조 추첨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본 국가는 호주입니다. 2포트에서 가장 힘든 우즈베키스탄에 만만찮던 시리아까지 들어갔고, 깨알같은 인도마저도 4포트 중에서는 강한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편성되어 극단적인 죽음의 조와 꿀조는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그나마 A조와 C조가 비교적 쉽고 B조가 조금 어려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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