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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서 중동 2개 팀, 그리고 동남아 국가와 만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아시안컵 본선 무대가 펼쳐질 카타르에 입성하였습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안컵은 각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하고, 6개 조 3위 팀 중 상위 성적 4개 팀이 추가로 합류하는 방식입니다.
첫 관문은 바레인
★ 항상 어려웠던 바레인과의 경기
대회 첫 상대 바레인은 대한민국과 두 대회 연속 아시안컵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2019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바레인과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예전에 바레인은 한국에겐 바레인 쇼크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로도 강팀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이변을 일으키는 등 3포트에서는 가장 전력이 강한 상대 중 하나입니다.
피파 랭킹은 85위로, 2포트인 요르단과 1계단 차이밖에 나질 않아 사실상 2포트 정도의 전력을 갖춘 팀입니다.
더군다나 4년 전 2019년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에게 여러 내외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바레인을 상대로 고전하다 연장전까지 가서야 어렵게 승리한 바 있습니다.
한국과 바레인은 아시안컵에선 3번 만났는데, 첫 만남이 바로 그 유명한 바레인 쇼크로 1 : 2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4년 뒤 다시 만나 2 대 1 승리를 거뒀고, 2019년 대회에서도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2 대 1 신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적인 전력 차로 볼 때 역대급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를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국리그 위주의 바레인
★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피치 감독
바레인은 2023년 초 걸프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약 4년간 팀을 이끌던 헬리오 소우자(포르투갈)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후안 안토니오 피치(스페인) 감독 체제에서는 단 4경기만을 치렀습니다.
최근 아시아 약소국들을 상대로는 승리했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전에서는 0-2로 완패했습니다.
★ 핵심선수는 압둘라 유수프와 알 아스와드
26인의 아시안컵 엔트리 중 23명이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키 194cm의 장신 공격수 압둘라 유수프는 바레인 선수 중에서 유일한 유럽파입니다. 장기간 체코 리그를 중심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최근 열린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알 아스와드는 팀 내 가장 경험 많은 공격자원입니다. 피치 감독 또한 그를 신임하고 있으며 중앙 또는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170cm 이하의 작은 신장이지만 왼발 킥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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