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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8강 경기는 2월 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8강에서 맞붙을 상대는 바로 호주입니다.
호주은 어떤 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FIFA 랭킹 25위인 호주는 주요 선수로는 애런 무이, 매튜 레키, 매튜 라이언 등이 있고 과거에는 팀 케이힐, 마크 슈워처, 루카스 닐, 마크 브레시아노와 밀레 예디낙 등이 팀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 디비전으로 편입된 이후 한국에게 있어 일본, 이란과 더불어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사실상 영국과 다름없는 민족의 피지컬 때문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부진했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팀 최초로 2승을 거두며 16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피지컬 우위의 전술
오세아니아지만 AFC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한국, 이란과 함께 AFC의 대표적인 피지컬로 전술적 우위를 점하는 축구팀입니다.. 백인 멤버를 주축으로 이루기 때문에 평균 체격과 신장 모두 유럽국가들과도 비교해도 비등하거나 우월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상대방이 공을 잡았을 때 이루어지는 압박 플레이 및 공중볼 싸움에서 타 아시아 국가들을 가볍게 상회하기 때문에 AFC에 소속된 유럽팀이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다만 양발을 잘 쓰는 선수가 많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대량 보유한 한국, 빌드업이 유럽팀들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일본, 끈끈한 단합력으로 필요한 플레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이란, 사우디 같은 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로는 호주만이 가진 피지컬적인 장점이 크게 돋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컬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게 보다 많은 체력 소모를 강요하게 된다는 이점이 있어서, 아시아 주관 대회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도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의 후반 득점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과거 히딩크가 부임했을 당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나 했지만 그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야 16년만의 16강 진출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호주는 인도, 시리아와의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중앙 미드필더 잭슨 어바인, 포백의 중심을 잡아주는 해리 수타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호주는 세밀함은 없지만 실리를 챙기는 능력만큼은 매우 노련합니다. 이미 16강을 확정 지었음에도 전원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조 1위로 올라가야만 비교적 수월한 토너먼트 대진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는 16강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인도네시아와 8강을 놓고 다투며, 한국이 E조 2위로 16강에 진출 시 8강에서 호주와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지난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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